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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캘리그라피 도전해본 날

by leecha0717 2026. 8. 24.

 

 

솔직히 주말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인스타에서 예쁜 캘리그라피 글씨체를 보고 '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덜컥 재료부터 사버렸거든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어렵지만 그래도 꽤 재밌었어요.

붓펜 하나 덜컥 샀을 뿐인데

의외로 묵직했던 붓펜 하나

요즘은 캘리그라피가 유행인지, 문구점에 가도 캘리그라피용 붓펜이 엄청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저는 제일 무난해 보이는 굵기 조절이 되는 붓펜 하나랑, 연습장용 복사용지, 그리고 붓펜 전용 잉크까지 샀어요. 총 2만원 좀 넘게 나왔는데, 이걸로 이제 나만의 감성 글씨를 쓸 수 있겠구나 싶었죠. 근데 막상 펜을 잡으니까, 이게 보통 펜이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붓처럼 잉크도 묻혀 써야 하고, 힘 조절을 잘못하면 글씨가 삐뚤어지기 일쑤였어요.

첫 번째 도전, '오늘도 즐겁게'

초심자의 행운은 없었다

처음에는 제일 짧은 문장으로 시작하자 싶어서 '오늘도 즐겁게'라고 써봤어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거예요. 획 하나를 그을 때마다 잉크 양 조절이 안 돼서 뭉치거나, 너무 묽게 나와서 번지거나. 힘을 줬다 뺐다 하는 것도 처음이라 그런지, 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삐뚤빼뚤한 글씨가 나왔어요.

 

아, 진짜 이걸로 뭘 쓸 수나 할까 싶어서 살짝 현타가 오더라고요. 솔직히 인스타에서 본 것처럼 막 술술 써질 줄 알았거든요.

인터넷에서 본 팁, 과연 효과가 있을까?

연습만이 살 길이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어요. 캘리그라피 잘 쓰는 법, 붓펜 사용 팁 같은 걸 찾아봤는데, 다들 '꾸준한 연습'과 '필압 조절'을 강조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펜 잡는 자세부터 바꾸고, 힘을 최대한 빼고 살살 그어보려고 노력했어요.

 

확실히 필압을 낮추니까 획이 부드러워지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엔 글씨가 너무 얇게 나와서 힘이 없어 보이는 느낌? 이게 정말 어려운 거구나 싶었죠.

그래서 다시 써본 '행복하자'

조금씩 보이는 가능성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다시 한번 '행복하자'를 써보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굵은 획과 가는 획을 좀 더 신경 써서 조절해보려고 했죠. 처음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았어요. 아직은 어설프지만, 그래도 제가 쓴 글씨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된 것 같았거든요.

 

이때 딱 느낀 게, '아, 꾸준히 하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희망이 생기더라고요.

앞으로 뭘 쓸까, 그리고 나의 결론

나만의 느낌을 담아보자

이번 주말 캘리그라피 도전은 저에게 새로운 재미를 준 것 같아요. 처음엔 단순히 글씨 예쁘게 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붓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는 과정이 꽤 매력적이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캘리그라피는 단숨에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자신만의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하면, 분명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음에 또 도전해서 좋아하는 노래 가사 같은 걸 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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